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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전선에 있는 오체른 마을에 러시아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소이탄의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최근 해방된 도네츠크 지역의 오체른 마을에 떨어진 러시아군의 9М22С 소이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밤하늘에 탄약들이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수백 개의 섬광이 하늘에서 쏟아지며 마을의 나무와 건물에 불이 붙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도네츠크에 떨어진 소이탄이 테르밋 소이탄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소이탄은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 시 온도가 2500℃에 달한다.

사람의 몸에 닿으면 뼈까지 녹아내릴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백린탄과 마찬가지로 대량 살상 및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돼 살상용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편 영상이 촬영된 도네츠크주 오체른은 최근까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었으나 지난 4일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해 탈환한 지역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