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SKT 등 38개사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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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38개사가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 215개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38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 등급은 삼성전자, SK텔레콤, CJ제일제당, GS건설, LG화학 등이다. 삼성물산, 롯데GRS, 자이씨앤에이, 포스코건설 4개사는 이번에 처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2011년 평가가 시작된 뒤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11년), SK텔레콤(10년), 기아(9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SK주식회사(각 8년) 등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 기업'은 2020년 19개사에서 지난해 24개사로 늘었다.

정부는 우수 등급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다만 지난해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66.42점으로 전년(69.04점) 대비 2.6점 하락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회의에서 계란도매업에 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의견서를 중기부에 전달했다. 중기부는 의견서를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해당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시장 확장이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1개 업종이 이행 사항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해당 내용을 관련 대기업에 고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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