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2022] 프라부 라자 AMAT 수석부사장 "AI 시대 문제 PPACt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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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한 첨단 반도체 장비 공정 기술을 제시했다. AMAT는 AI 관련 산업 규모가 2030년에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로 폭증하는 전력과 데이터 소모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PPACt 솔루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부 라자 AMAT 수석부사장은 19일 열린 테크 코리아 2022에서 'AI 시대를 위한 PPACt 솔루션 가속화:보다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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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 수석부사장은 “AI를 구현하기 위해 각종 첨단 공정이 도입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AI 시대에는 PPACt 솔루션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력과 성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PPACt는 반도체 전력(Power), 성능(Performance), 크기(Area), 비용(Cost), 시장출시기간(Fast time to Market)을 뜻한다. AMAT는 PPACt 전략을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회사 미래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반도체 고객사와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수율 개선,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MAT은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 △신개념 반도체 기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반도체·시스템의 지속 개선을 위한 PPACt 플레이북 △지속 가능 성장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장기 계약형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등을 강조하고 있다.

라자 수석부사장은 “AI 기술은 이제 초창기에 접어 들었고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 이상의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2030년 수천억개 디바이스가 연간 요타바이트(YB) 수준 데이터를 생성할 것”이라면서 “PPACt 솔루션 등으로 고객에게 AI와 관련한 '행동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AMAT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재료공학 차원에서도 PPACt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AMAT은 재료 시스템을 혁신해 전류 누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여러 자료와 인터페이스 등 몇 가지 원자층을 설계해 전류 누출을 최대 1000배까지 줄인다.

라자 수석부사장은 “옵티마이징 공정을 거치면 반도체 웨이퍼를 공기에 노출하지 않고 전 공정을 완전 진공상태로 구축할 수 있다”라면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통해 전력 소모를 30% 낮추고 처리 속도는 15% 이상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자 수석부사장은 한국에 설립하는 연구개발(R&D) 센터도 언급했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가 한국에 연구개발 기지를 세우는 것으로 의미가 상당히 크다. AMAT는 1989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오랜 기간 동안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AMAT의 지속가능경영 비전도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을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라자 수석부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AMAT는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PPACt 새로운 계획(플레이북)은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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