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에 '웹으로 참여하기' 기능을 탑재한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웹으로 참여하기는 PC에 미더스 앱이 없는 경우에도 URL 초대 링크를 누르면 영상회의에 게스트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미더스 앱을 반드시 설치해야 했다.
미더스 웹 버전은 SK텔레콤 자체 기술 기반 앱 수준 품질을 보장했다. 웹 영상회의 서비스는 보통 구글 WebRTC를 활용, 자체적으로 미디어 품질을 제어하거나 개선할 방법이 없다. 미더스는 WASM(WebAssembly)을 활용한 SK텔레콤 기술을 적용해 전용 앱과 다름없는 속도와 품질을 지원한다.
최재훈 SK텔레콤 A. Comm담당은 “AI 서비스 시대에 고객이 간편하게 미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으로 참여하기 기능을 도입했다”며 “사전 테스트 기간 중에도 게스트 이용자 중 30% 이상이 웹으로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 패턴에 맞춘 고객 지향 서비스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미더스 웹으로 참여하기 베타 서비스를 기념, 미더스 신규 가입·이용 장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까지 미더스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커피·간식을 제공한다.
미더스는 이용자 연락처를 통해 일반전화를 걸 듯 쉽고 빠르게 영상회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모바일·PC 양쪽 환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중 모바일·PC 간 접속 환경 변화도 가능하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