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재도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리본)'를 시작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부터 2026년까지 우수한 아이디어로 재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KDB산업은행과 진행한 'KDB 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상생 부스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창업진흥원의 'Re:born 프로젝트'와 연계해 재도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프로젝트에는 재창업 기업 중 클라우드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테크 기반 기업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문가 서류평가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총 10개 기업이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 1기로 선발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기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카카오 i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유료 버전을 12개월 무상 지원한다. 또, 1기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이 지급된다.
양 사는 디지털자산, 사업화 자금 등 금전적 혜택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인프라, 교육 등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도 협력한다. 홍보, 마케팅은 물론 직접 투자 및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도 지원한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업을 통한 재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창업을 꿈꾸는 기업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실질적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