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열 데이터베이스·설비 예지 보전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CEMS(Cloud Equipment Management Service)'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2021년부터 독일계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인 터커(TURCK) 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CEMS를 개발하는 등 원격지에서 AI 기반으로 장비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CEMS는 클라우드, 에지, AI 등 3대 기술을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클라우드 상에서 다양한 위치에 서로 떨어져 있는 설비·장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가시화한다. 손쉽게 사용자 자산을 관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설비를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다.
CEMS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에지 장비에 10분 내 빠르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과 일단 단말 설치가 이뤄진 후에는 장비 관리, 데이터 시각화, AI 기반 이상 감지 서비스까지 자동으로 구현된다는 것이다.
특히 AI 기반 이상 감지 서비스는 AI 기술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AI 모델을 직접 생성하고, 그 결과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등 편리한 사용자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또 CEMS는 고성능의 내장형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가 탑재된 검증된 에지 장비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단말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나 네트워크의 장기간에 걸친 데이터 전송 장애에도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유실과정 없이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고 장애 복구 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가 터커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단말 장비와 센서 등에 대한 하드웨어(HW)는 터커에서 제공한다. 마크베이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일체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아 함께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마크베이스는 다양한 고객과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스마트 장비 소화기 관리 시스템, 연료 전지 관리 시스템 등 서비스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CEMS는 디지털 MRO, 교량·건축물의 안전 관리, 소음·먼지 등 환경 정보 관리, 화재 방지를 위한 소화기 관리·위험 예측, 발전소·주요 시설물 상태 모니터링과 위험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김성진 대표는 “변화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이면서도 유용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IoT 데이터 처리 기술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CEMS 서비스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CEMS를 별도 OEM 형태로도 제공, 독자 사업을 원하는 파트너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