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이 인천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개발사업과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고,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사업도 구체화하면서 경제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기존 재건축 아파트들의 브랜드화가 본격화되면서 계양 일대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주변 신도시 개발, 주거환경 개선, 도로망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지난 1년 동안 인천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계양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인천 계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1.4를 기록해 지난해 7월(102.2)보다 무려 9.2% 올랐다. 이는 인천 평균(6.8%)은 물론 전국(4.6%), 수도권(5.5%)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이어서 연수구(8.0%), 부평구(7.8%), 미추홀구(6.5%), 서구(6.0%), 남동구(5.0%) 순이었다. 인천의 다른 지역에 비해 계양의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얘기다.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1월 분양한 ‘계양 동도센트리움 골든베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5.39대 1의 성적으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계양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8월 공급된 ‘계양 서해그랑블 더테라스’(124세대)는 평균 31.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인천 계양에서는 개발호재 바람을 타고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고분양가관리지역인 계양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금융부담이 적고,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HL 디앤아이한라가 인천시 계양구 일대에서 9월에 분양하는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73세대 △84㎡ B타입 13세대 △84㎡ C타입 25세대 △84㎡ D타입 53세대 △84㎡ E타입 54세대 △98㎡ 타입 22세대 등 총 340세대 규모다.
4-bay, 4-room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채광 및 환기가 뛰어나다. 특화된 대형드레스룸과 현관펜트리를 꾸며 수납공간을 다양화했다. 단지 1층은 부대복리시설 및 필로티 설계로 단지내 쾌적성 및 개방감을 높혔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계양구 중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홈플러스 계산점, 롯데마트 계양점, CGV 계양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계양구청, 계양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인천 세종병원, 한림병원 등 의료기관도 인접하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봉오대로, 국도6호선 이용도 편리해 서울을 비롯해 인천·김포·부천 등 주요 거점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인천 계양~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S-BRT(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2026년 개통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선이 구축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옆에 화전초·성지초·작동초·작전초·작전중·작전고·작전여고·안남고 등 초·중·고교가 인근에 밀집돼 있다. 계양구청 인근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며, 경인교대 인천캠퍼스도 가깝다. 여기에 주변으로 천마산, 계양산, 계양산산림욕장, 서운체육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