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목포대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인 '남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27억9000만원이 소요될 이번 사업은 3년간 매년 4억6500만원씩, 총 13억9500만 원의 국비와 함께 도 및 시·군비를 투입한다.
이번 공모는 남부권 대기관리권역 소재 대학 및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전남환경산업진흥원과 목포대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신청해 사업 및 연구 수행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했다.
센터는 앞으로 남부권 미세먼지를 조사·분석해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방법 연구 및 교육 홍보활동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미세먼지 연구·관리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도민 건강피해 예방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관기관인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은 사업관리, 미세먼지 교육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운영 등을, 목포대학교는 미세먼지 관측, 원인분석 등 연구 부문을 맡으며 전남도와 4개 시·군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남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통해 과학정보를 기반으로 대기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