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 예지보전 전문기업 아이티공간이 사람 음성을 이용한 현장 안전 예지보전 기술을 개발했다.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은 사람 목소리로 현장 위험도를 비롯한 안전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음성 기반 예지보전 응용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등록 특허는 음성에 기초한 감정 컨디션 검출 방법과 감정 컨디션 검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현장에 응용하면 대면 대화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유선전화기, 무전기 등 통화 내용에서 특정 용어와 목소리 톤을 추출·분석해 현장 상황과 위험 민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아이티공간은 기존 전류 예지보전 솔루션에 이 기술을 결합해 진일보한 사람 중심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이영규 대표는 “개인정보 침해, 사각지대, 설치와 모니터링 시간, 비용 등 CCTV의 여러 단점을 해소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기계와 설비 중심 스마트팩토리는 결국 사람과 안전을 향해 나갈 것이기에 상용화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류 예지보전 솔루션 '유예지'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해 온 아이티공간은 이번 음성 예지보전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신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을 유예지에 접목,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