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포디플렉스, 美 4DX 17개관 신규 구축…글로벌 70% 점유

세계시장 점유율 67.5% 확보
북미·유럽·日 지역 적극 공략
2025년 내 1500관 이상 목표
모션체어 등 최고 몰입감 제공

Photo Image
CJ포디플렉스 4DX 전용관을 도입한 미국 멀티플렉스 리갈(Regal)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극장. ⓒ박종진기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CJ 포디플렉스 4DX · 스크린X 전용관 글로벌 진출 현황

CJ포디플렉스가 연내 미국에 4DX 전용극장 17개관을 신규 구축한다. 기존 제휴 계약을 체결한 미국 멀티플렉스 영화관 리갈 이외에도 멀티플렉스 A사와 스크린X 전용관 구축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내 4DX·스크린X 교두보 마련한다.

CJ포디플렉스는 미국에 지난달까지 4DX 전용관 6개를 신규로 입점시킨 데 이어 연말까지 11개관을 추가로 문을 연다. 4DX 전용관은 모션체어와 환경장비를 영화관에 도입, 영화 장면에 따라 맞춤형 효과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오감 체험 특별관이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멕시코·프랑스·영국·일본·호주 등 세계 71개국에서 4DX와 전면 스크린과 양쪽 벽면 등 삼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상영관 '스크린X' 극장을 100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회사 CJ CGV 극장에서 4DX 39개, 스크린X 61개 등 100개관 운영을 지원한다.

CJ포디플렉스는 4DX 전용관 관람객에게 '디테일 조화를 통한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DX관은 액션, 라이드, 어드벤처, 판타지 장르 영화 관람에 최적화됐다. 4DX 스튜디오 연출자(PD)는 영화 내 배우의 표정, 음악, 분위기 등 여러 요소로 서사와 사건을 분석한다.

PD 분석을 토대로 모션체어 빠른 반응속도를 활용해 디테일한 모션 표현을 적용한다. CJ포디플렉스 모션체어는 전기식 구동장치 사용으로 반응속도가 빨라 디테일한 모션 표현이 가능하다. 스웨이·트위스트 모션으로 동작반경을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고도화도 병행한다.

또 영화 감정선을 고려한 각종 환경효과를 적용, 섬세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00% 자체 기술인 소프트웨어로 비, 바람, 눈, 열풍 등 21개 환경효과와 모션효과로 실감나는 영화관람 환경을 지원하는 등 관객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Photo Image
CJ포디플렉스 4DX 전용관

4DX와 유사한 모션·환경효과를 구현하는 글로벌 경쟁 업체는 MX포디·룸마 등이다. CJ포디플렉스는 글로벌 전체 1160관 중 783관을 구축, 67.5%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2025년까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전략지역에 스크린X를 중심으로 극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4DX 전용관은 850여관, 스크린X 전용관은 650여관으로 각각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500관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김종열 CJ포디플렉스 대표는 “CJ포디플렉스 미션은 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영화를 경험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상의 영화경험(Ultimate Cinema)'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는 R&D를 통해 세계 영화산업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