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간 영국을 통치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 일기로 서거했다. 1952년 26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후 70년간 영국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키며 냉전과 공산권 국가들의 붕괴, 유럽연합(EU) 출범과 영국 탈퇴 등 격변기를 겪어 현대사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이날 여왕을 추모하기 위한 영국 국민들이 버킹엄궁 앞에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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