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릿지(Tridge)가 이집트산 포도를 브라질에 수출했다.
트릿지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로의 주요 농수산 도매업체가 최근 트릿지를 통해 이집트 포도 농장으로부터 포도 두 컨테이너를 구입했다. 브라질 무역당국에 따르면, 브라질에 이집트산 포도가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브라질이 이집트 포도를 수입한 주된 배경은 이상 기후 영향이 컸다. 최근 잇따르는 폭우 등 극심한 이상 기후로 브라질 현지 포도 생산이 급감해 수입 포도 수요가 급등했다. 2020년 이집트-브라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브라질 정부가 이집트 포도 수입을 허용한 덕분에 이색 무역거래가 이뤄졌다.
트릿지 관계자는 “북반구의 이집트와 남반구의 브라질은 포도는 수확 시즌이 달라, 현재 포도 수확이 한창인 지금이 이집트 포도를 수출하기에 적기”라며 “현지 직원의 현지 농장 실사, 공급자 이력 검증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이집트산 포도의 품질 검증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수요에 맞춘 상품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