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9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국민 미래과학기술 아이디어 오디션 '#나는미래다'의 2차 오디션인 '우리가 만드는 미래세상'을 개최한다.
본 프로젝트는 1차 오디션 '내가 그리는 미래일기'에 이은 '대국민 미래과학기술 아이디어 오디션'의 두 번째 단계다. 지난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1차 오디션은 총 520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감됐다.
디지털전환 분야에서 미래케어 로봇, 바이오봇, 제조·소재 분야에서 개인맞춤형 미래식품, 인간기억의 디지털 복제, 인간·생명분야에서 생명 간 디지털 소통, 도시·재난 분야에서 디지털 공기정화, 미래 도시운행 시스템, 에너지·환경 분야에선 100% 물 재활용, 날씨 제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국민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꿀벌 로봇' '알러지 걱정은 이제 그만, 디지털 기미상궁' '시각장애인들의 뇌파 안경' '집으로 가는 길' '기억 재생 나노 칩' '인공지능을 이용한 고래 모형 폐수 정화 장치' '로봇이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미래' '장애인을 위한 로봇' '세균 방지 팔찌' '지구 날씨 조절기' 10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대국민 미래과학기술 아이디어 오디션'은 아이들이 상상하는 미래 모습을 어른들이 발전시키는 형태로 추진된다. 1, 2차 오디션을 통해 나온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과제로 구체화한다. 이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의의를 가진다.
2차 오디션은 만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세상'이다. 1차 오디션으로 선발된 10개 아이디어 중 1개를 선택해 주제별로 40년 후의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여 문제해결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2차 오디션은 9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나는미래다 홈페이지에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3가지 우수작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작 이외에 인기작 10편에는 모바일 상품권 등의 혜택이 지급된다.
2차 오디션 종료 후 연말에는 최종 3개 주제를 선정하여 전문가 협업 기반의 기획연구를 거쳐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차원의 연구과제로 런칭할 계획이다.
김재수 원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 행복에 더욱더 크게 기여하는 KISTI가 되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으로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상상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구체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2차 대국민 오디션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