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생계형 소상공인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한 쪽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형편에 맞게 배분해서 투트랙으로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전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소상공인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이사장은 또 “20~30대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마인드와 창의력을 갖고 있다”면서 “자녀에게 상점을 물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들이 사업을 할 때는 훨씬 달라진 모습을 본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단체 평균 임금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손실보전금 집행 등 격무까지 시달리면서 최근 5년간 이직율이 26%에 달한다. 우선 노후화된 대전 본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시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바꿔주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임대와 건물 매입, 신축까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여부) 판단은 보류한 상태”라며 “연말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예산 삭감 보완책으론 온누리상품권 사업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역화폐가 편의를 제공해 인기 사업이 되고 있지만 온누리상품권과 경쟁 관계가 되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을 좀 더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 대체하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6만원 이상이 저렴하다”며 “전통 명절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