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SW 활용 탄소중립 교육…"학생들 진로 탐색 기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고에서 특별한 교육이 이뤄졌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이 진행됐다. 전기 사용량 줄이기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넘어 SW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배우고,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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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학생이 SW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스마트홈 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인천고는 20일 재학생 20명 대상 탄소중립 SW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은 이티에듀가, 수업은 SW교육 전문강사가 맡았다.

1교시는 '탄소중립과 스마트홈' 주제로 수업을 했다. '2050 탄소중립'을 알아보고, 스마트홈과 연관성을 알아봤다. 동영상을 시청하고 스마트홈 키트 조립을 배웠다. 2교시에는 본격적인 스마트홈 키트 조립에 나섰다. 입출력 센서를 라벨링했다. LED·서보모터·버저·조도센서 등을 연결했다. 3교시에는 프로그램을 업로드 했다. 입출력 센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요구대로 수정했다. 업로드해 실제 구현되는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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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학생이 SW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스마트홈 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키트를 활용해 자신이 코딩한 내용을 업로드하고, 스마트홈 구현 결과물을 보면서 신기해 했다.

한 학생은 “보통 아두이노를 활용한 교육을 받으면 하드웨어까지만 다뤄 실제 적용될지 늘 궁금했는데, 축소 모델로 직접 구현해보니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이번 교육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탄소중립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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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학생이 SW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을 받고 있다.

수업을 계획한 현승우 인천고 교사는 “미래 사회 주인공인 학생들은 현재보다 더 탄소중립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일 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탄소중립 가치를 이해하고 진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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