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컴퓨터설계(CAD) 개발기업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스마트 감리앱 개발 전문기업 씨엠엑스(대표 이기상)와 건축 분야 설계·감리 시장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는 이를 위해 국산 CAD '캐디안(CADian)'과 씨엠엑스의 감리앱 '아키엠(arkiM)'을 통합해 패키지로 공급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18년 건축 감리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감리서류가 폭증함에 따라 CAD 고객 수요와 연계해 수기식 하드카피에 머물러 있는 건축 감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산 CAD 캐디안은 영구 또는 임대 라이선스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감리앱 아키엠은 구독 방식으로 공급된다.
감리앱 '아키엠'은 모바일기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건축 감리와 공사감리에 필요한 △감리서식 △감리일지 △공사사진 촬영·관리 △시공위치도 △품질서류 작성 △해체감리 △공사 관계자 간 양방향 비대면 검측 협업·서명 등이 가능해 건축·건설공사관리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3000여명 건축사들이 아키엠으로 감리서류를 실시간 작성해 50% 가까이 감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빠른 속도로 감리 엔지니어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스마트 감리 협업 플랫폼인 아키엠을 도면정보 파일인 'dwg' 기반의 국산 CAD와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 대한건축사협회(KIRA) 회원사를 대상으로 9월부터 할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