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비가 직접 몰았던 검정 포드 차…1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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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 파운드에 낙찰된 다이애나비의 검정 포드. 사진=실버스톤 옥션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가 경매에서 65만 파운드(약 10억 2242만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다이애나비의 검정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1시리즈는 이날 실버스톤 옥션이 주관한 경매에서 65만 파운드에 팔렸다.

최종 낙찰자는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거주하는 이로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12.5%의 수수료를 더하면 최종 판매가는 73만 파운드(11억 4781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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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비의 검정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1시리즈. 사진=실버스톤 옥션스

실버스톤옥션의 클래식카 전문가인 아웰 리처드는 “경매가가 예상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동일 모델 기준 세계 10위 안에 드는 낙찰가”라고 설명했다. 다이애나비의 또 다른 포드 에스코트 기종이 지난해 6월, 5만 2000파운드(8179만원)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훨씬 높은 액수다.

다이애나비가 생전 직접 몰았던 차량인데다, 기존에는 흰색으로만 RS 터보 1시리즈를 만들었던 포드가 왕실 요청에 따라 제작한 첫 번째 검은색 기종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 경매사 측 설명이다.

다이애나비는 생전 경호원을 조수석에 태운 채 차를 직접 운전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부티크숍이나 레스토랑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이애나비는 1985년부터 3년 가까이 이 차량을 운전했다.

한편, 영국의 전 왕세자비인 다이애나비는 1981년 7월 29일 찰스 왕세자와 결혼해 슬하에 윌리엄과 해리 두 아들을 두었다. 그는 1996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하고, 다음 해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는 31일은 그의 사망 25주기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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