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달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10월에는 5G 특화망 확산 로드맵을 발표한다. 5G 특화망을 의료·물류·안전 등 기업(B2B) 분야에서 5G융합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심체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특화망 전국 확산 등 차별화된 5G 망 구축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이와 같은 정책 방안을 공개했다.
내달 출범하는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는 5G 특화망 활용기업과 네트워크 장비제조사, 서비스(SI) 기업, 통신사, 전문가와 정부가 참여한다. 기업이 자체 구축해 활용하는 5G 특화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생태계를 확산하는 구심체 역할이다.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의료 △물류 △안전 △국방 △물관리 △에너지 △제조 △문화 등 8개 분야의 활용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생태계 기업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5G 특화망 확산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과 5G 특화망 지원센터 설립에 이어, 종합적인 활성화·기업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5G 특화망 단말 생태계 활성화 요구와 관련해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실험국 등을 통해 5G 특화망 주파수를 단기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등 기업 의견에 1개월 이내에 빠른 답을 제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 특화망과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해 분야·기업간 새로운 결합이 무수히 일어나 창조적 파괴가 꽃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한 '제7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 현장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