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 제1회 키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상작에 상금과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정식 연재 기회, 연재 지원금을 별도 지급한다. 창작자를 발굴, 공모전 당선 후에도 작가가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키워드 공모전은 이름에 걸맞게 '현대물' '능력자' '직업물' 등 세 가지 키워드가 모두 포함된 작품을 선정한다. 장르를 막론하고 참신하고 기발한 스토리와 캐릭터 아이디어가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주어진 키워드를 활용해 마인드맵을 펼치듯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다.
카카오엔터는 키워드 공모전, 카카오웹툰 어른 로맨스 공모전, 글로벌 레이드 공모전 등 장르 특성화 공모전으로 새로운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카카오웹툰,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제제공사업자(CP), 유관기관과 공모전을 여러 방식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키워드 공모전은 작품 최소 완결 분량인 75화 중 50화를 스테이지에서 연재한 뒤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로 정식 론칭하게 된다. 5개 수상작에는 상금 각 1000만원과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론칭 계약, 최대 250만원의 스테이지 연재 지원금이 지급된다.
노블코믹스가 가장 활발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만큼 웹툰으로 확장은 물론 출판, 영상화 등 2차 저작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키워드 공모전 상세 안내는 9월 6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스테이지 공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10월 31일까지며 스테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10화 분량 원고, 캐릭터 소개와 기승전결이 포함된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담긴 트리트먼트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키워드 공모전은 작가 발굴이라는 공모전 기본 취지에서 한 단계 나아가 특정 장르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자가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도모하고 당선 이후 안정적 창작 활동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 발굴과 지원 모두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