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강남지역 어학학원에 근시 개선 효과를 입증한 자연광 '썬라이크' 조명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썬라이크는 자연광 스펙트럼을 구현한 조명 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월 싱가포르 안과 연구소 '세리(SERI)'와 함께 자연광 조명이 근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인간 눈과 유사한 병아리를 대상으로 실험해 썬라이크 조명을 쬐어준 그룹이 정상 안구 길이에 가까워졌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와 건강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서울대, 바젤대, 하버드대와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썬라이크 조명을 채택한 'YBM 애플트리'는 소수 정예로 운영하는 영어유치원이다. 어학원은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근시 개선을 입증한 썬라이크 조명을 전체 공간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성장기에는 안구도 함께 자라나기 때문에 근시가 급속도로 진행되거나 회복이 가능한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LED조명 선택 기준이 에너지 효율이었다면 이제는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지 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