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브라질 트래블렉스 은행과 손잡고 현지에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래블렉스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승인·등록한 최초의 외환거래 전용 은행이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리플의 ODL을 도입한 첫 번째 은행이다.
리플의 ODL 서비스는 결제용 디지털 자산인 리플(XRP)를 활용한다. 대상 국가의 통화로 자금 프리펀딩 없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국제결제가 가능하다.
트래블렉스는 리플의 ODL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와 유동성 액세스를 상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멕시코와 브라질 간 결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향후 기업내 자본이동, 중소기업(SME) 대규모 결제를 포함한 더 많은 사용사례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플은 2019년 브라질 사무실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브라질에서 정책, 사업 개발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걸쳐 팀을 확장할 예정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은 실질적인 효용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트래블렉스와 같은 혁신적인 파트너와 협력해 브라질 전역의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