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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기계·설계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전자신문 CAD 경진대회'가 캐드 인재양성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신문과 컴퓨터설계(CAD) 전문기업 모두솔루션은 지난달 8일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심사를 거쳐 19일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CAD경진대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이공계 분야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CAD, 3D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대학생의 창의적 사고 증진을 위한 목적도 있다.

제3회 대회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가 방학 기간 중 열렸음에도 참가생들은 각자 집, 랩실, 실험실 등에서 열정을 갖고 수준 높은 2D 설계 실력을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모두솔루션 '지스타캐드(GstarCAD)'를 활용해 실력을 겨뤘다.

김병익 심사위원장(모두솔루션 이사)을 비롯한 심사위원 3명은 심사를 거쳐 △대상 박병진(제주관광대) △최우수상 서승희(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한현섭(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우수상 현진규(제주관광대)·신경진(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최호선(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등 26명 대학생을 선발했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기계시스템과와 제주관광대 메카트로닉스과를 특별상 수상과로 선정했다.

모든 수상자들은 상장·장학금과 함께 부상으로 한국산업기술개발능력원으로부터 CAD실무능력평가 2급 자격증을 받는다.

홍승모 전자신문 전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과학 산업시대에 우리나라 미래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대회를 마련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는 IT산업이 있고 이공계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패러다임도 바뀌었다”며 “오프라인이 당연시되던 교육현장도 이제는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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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익 심사위원장은 “올해 경진대회 역시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2회 대회에 비해 참가자도 대폭 늘었다”면서 “제출된 도면 품질 또한 매우 높아 이를 선별하는 심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했다.

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는 “3차 CAD 경진 대회는 더욱 많은 참가자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기능을 뽐내준 참가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경진대회 참가는 무언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이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으로 다가가 모두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금은 기술 패권 시대”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대전환기에 디지털 제조설계 분야 중요성 인식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우수인력이 많이 배출돼 우리나라 산업기술이 크게 올라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