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디지털혁신 기술을 집약한 초등학생 대상 라이브교육 '크루디(Crewdy)'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본지 5월26일자 2면 참조
크루디는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의 모임 형태로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기존 학생이 혼자 콘텐츠를 학습하던 온라인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선생님과 실시간 소통하며 의견을 공유, 학습능력을 키우는 게 특징이다.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ABC) 기술 역량을 적용, 안정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자체 선발·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전문교사를 확보한다. 교육플랫폼 주요 기능은 △실시간 수업 및 예·복습 △AI 학습 모니터링 △AI 기반 매칭·추천 △맞춤 피드백 △실시간 첨삭 및 퀴즈·테스트 △리워드(활동 스티커) 제공 △학부모 실시간 카카오톡 알림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AI를 적용, 수업 중 평균 발화량이 적은 학생에게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고, 자리 이탈이 잦은 학생에게 주의를 줄 수 있다. 매칭·추천기능은 MBTI와 DISC 등 성격유형 분석 정보를 통해 성향이 맞는 학생과 선생님을 AI로 매칭해준다.
KT는 교육기업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과 제휴협력해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독서 논술 영역을 중심으로 창의·융합 수업까지 선보이고, 향후 정규 교과목까지 커리큘럼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언어발전소'와 협력을 통해 비대면 언어 훈련 커리큘럼을 독점 편성하는 한편, 주간지, 단행본 교재 등도 편성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KT가 보유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역량으로 많은 전문 교육기업들과 협력, 기존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