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KOSA)는 국내 기업이 해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벤처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PI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KOSA는 API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원키로 했다. 'API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시장 진출 사업'은 국내 API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3차년도로 진행 중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API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개발 중인 SW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구축된 API 마켓플레이스 '애피타이저'는 지난해 11월 오픈해 기능 추가와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현재 70여개의 기업과 90여개의 API가 등재돼 있다. API 등재는 무료이고 판매 수수료는 없다. 올해는 API 테스트 기능을 구축해 글로벌 API 사용자 경험 제공과 비즈니스 연계를 목표로 한다.
API 마켓플레이스 글로벌 사용자 확보를 위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동남아시아 현지 개발자, 스타트업, 대학생이 3개월 동안 AP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온라인 해커톤', 미디어·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API 마켓플레이스와 API 입점기업 홍보를 지원하는 '글로벌 홍보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KOSA는 “API 마켓플레이스 사업으로 마켓플레이스 형태 AP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API 수요에 대응하고 마켓플레이스를 참여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킹 허브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API 생태계를 확대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