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4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 행사다.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게임스컴은 지난해 온라인 개최 당시 180개국에서 참여했다. 올해 한국공동관은 기업간거래(B2B) 대상으로 전시되며 PC, 모바일, 콘솔,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부문으로 구성해 세계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공동관 참가사는 위버액티브, 무모스튜디오, 액션스퀘어, 페퍼스톤즈, 부싯돌,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뉴코어, 스카이워크, ㈜코딩앤플레이, 주식회사 와드게임즈, ㈜버드레터, ㈜로드스타즈, ㈜엔젤게임즈, ㈜픽셀리티게임즈 등 15개 업체다. 콘진원은 국내 게임개발사와 해외 배급사 간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도쿄게임쇼, 태국게임쇼에서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9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서는 15개 국내 게임기업이 공동관을 꾸려 참여한다. 행사 기간 한복을 활용한 코스프레와 K-POP 댄스 플래시몹 등으로 국내 게임사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10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게임 전시회 태국게임쇼에서도 5개 게임개발사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한다. 네트워킹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통역, 현장 간담회 등 게임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양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K-게임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게임 수출 통로를 발굴함으로써 국내 게임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