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상생을 위해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로 총 260억원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생펀드 참여를 통해 높은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에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생펀드는 △설립 3년 이내 및 연간 매출액 20억 원 이하의 창업초기 게임 개발사 △테스트 단계 전의 제작 초기의 게임 개발사 △총 제작비 5억 원 이하 저예산 게임 개발사 등이 투자 선정 대상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개발사는 투자의사 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내 사업영역 페이지에서 상생펀드를 신청할 수 있다. 투자사 발굴과 결정은 투자 기준에 맞춰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사 코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차별화된 방식으로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회적 책임과 상생을 위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 지원뿐만 아니라 건전한 게임 문화 확립에 대한 지원도 지속했다.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 목적으로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아동·청소년 등 디지털 취약 계층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캠페인 활동 및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상생 기금 조성은 카카오 공동체 상생안 일환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이 목적”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바탕으로 인디 게임 개발사와 상생해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