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스피드캐스트와 26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창사이래 분기 최대 실적 경신 발표 후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매출 성장세 이어져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업체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인 스피드캐스트(Speedcast)사에 2년간 260억 규모의 위성통신 안테나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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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캐스트는 마링크(Marlink), 인말샛(Inmarsat)과 더불어 규모 있는 해상·육상용 위성 통신 사업자 중 하나다. 해양, 에너지, 광업, 미디어, 크루즈 등 140여개 국가에서 약 2400척의 선박에 VSA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크루즈, 에너지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높은 사업자로 평가된다.

인텔리안테크는 그동안 스피드캐스트를 통해 크루즈 시장에 대용량의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v240MT 모델을 공급해 왔다. 최근 해상시장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텔리안테크의 안정적 생산을 통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금번 스피드캐스트와의 계약 외에도, 전 세계 대다수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기술력, 관리 능력을 통해 이룬 성과로 향후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주 창업 이후 570억원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성장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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