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5개사로부터 2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 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빅베이슨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으며 신규 투자사로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브랜디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총 1530억원이 됐다.
후속 투자가 이어진 것은 브랜디의 버티컬 커머스 비전과 지속 성장성에 대한 강한 신뢰가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반영됐다.
브랜디는 브랜디, 하이버, 서울스토어까지 다양한 버티컬 커머스를 운영하는 앱스(Apps) 전략을 통해 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남성 패션 애플리케이션(앱) 하이버는 올 상반기 작년 대비 50% 성장하며 누적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 모두 작년 대비 130% 성장했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앱스(Apps) 플랫폼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 풀필먼트 통합관리 시스템(FMS)에 집중 투자해 기술과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동대문 시장 온라인 판로개척 △동대문 패션 기반 창업 기회 확대 △K-패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향후 풀필먼트 고객과 영역을 확대해 온라인 셀러를 지원하고 K-패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