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사상 처음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금을 조달해 신사업은 물론 인력 유지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100억달러(약 13조원)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주문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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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 회사채는 가운데 가장 기간이 긴 것은 40년물이다. 수익률은 미 국채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 1.65%포인트(P)를 붙인 수준이다. 당초 논의한 1.75%P, 1.8%P 등에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신용등급은 S&P 기준 AA-, 무디스 기준 A1다. 블룸버그는 메타의 회사채를 100억달러 이상을 뜻하는 '점보딜'이라고 평가했다.


메타의 현금 보유액은 최근 1년간 약 236억달러 감소했다. 비금융 S&P500 기업을 기준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번째로 큰 현금 감소 폭이다. 주가도 연초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전 중이다. 메타의 시가총액은 작년 9360억달러에서 현재 4584억달러까지 수직 낙하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