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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용암이 솟구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bl.is 갈무리>

3일(이하 현지시간) 북유럽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32㎞ 떨어진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용암이 솟구쳤다.

아이슬란드기상청(IMO)은 파그라달스퍄들 화산이 활동을 멈춘 지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8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이 화산은 약 6개월 동안 활동하다가 잠시 멈춰 있었으나 최근 화산 활동을 재개했다.

IMO는 지난주 일대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다가 균열로 인한 분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현지 방송에는 지난해 분화 때 생겼던 용암지대에 100~200m 길이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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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GutnTog 갈무리>

이번 분화 수준은 지난해보다 5~10배 더 강력할 것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의 자연재해 전문가인 에이나르 호를레이프손은 “용암은 땅의 갈라진 틈에서 나온 것”이라며 “균열 화산이기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빨간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구경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성명을 내고 생명이나 중요 기반 시설이 당장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낮지만 유독가스가 나오는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이 당분간 해당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위치해 있어 5년 간격으로 분화가 있을 정도로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