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 결과, 전북 새만금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튜브 부지 유치 공모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가 중·장거리 이동수요 증가와 대중교통 이용시간의 가치증대에 따라 관련 실증 연구개발 사업의 적정 부지를 찾기 위해 실시했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사업 주요내용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9046억원을 투자해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을 개발한다. 최종적으로는 시속 800㎞까지 시험주행에 성공해 국민의 교통편익을 증진한다.

연구개발사업 종료 이후에도 하이퍼튜브 차량, 용품, 안전 등 관련 기술 시험·검증·인증을 위한 종합시험센터로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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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개념도.>

지난 6월 1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는 전북(새만금)을 비롯하여 충남(예산), 경남(함안)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안에서 최고 시속 12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하며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2012년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머스크가 최초 제안한 이후 버진아일랜드 그룹이 네바다사막에 건설한 버진하이퍼루프에서 400여차례 시험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1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축소형 하이퍼튜브를 통해 진공상태에 가까운 0.001 기압에서 시속 1019㎞까지 달성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압 0.001수준의 아진공상태의 튜브와 시험선로를 구축하는 인프라 건설사업이며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 추진시키는 부상궤도 연구를 한다. 아진공상태로부터 객실의 기밀성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주행차량 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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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하이퍼튜브 유치 후보지 전경.>

국토부는 하이퍼튜브 시험선로 및 종합시험센터 부지가 전북 새만금으로 확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예비타당성조사 등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에는 2027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시험선로 및 종합시험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한 후 '31년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선정에 따라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를 기회로 새만금의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항공, 철도, 항만, 자율주행과 미래 교통망 실현의 장으로 조성한다.


탄소복합재, 연료전지, 배터리, 전기추진, 정보통신기술(ICT)과 하이퍼튜브 융합, 응용 플랫폼 구축해 전북도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새만금 지역의 고군산케이블카, 해양레저스포츠체험, 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