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 성공

광성산업 등 3개사 기술이전 요청…화이트바이오산업 확산·생태계 구축

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소속 광성산업·서하피앤디·전일프라스틱 등 3개사가 옥수수 유래 성분인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TP는 농업용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3개 기업 요청으로 생산설비 및 작물의 특성을 검토해 개발한 원료로 시험생산을 진행했다. 3개사 모두 즉시 판매가 가능한 수준의 우수한 품질을 얻어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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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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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 모습.

전남TP는 지역 폐플라스틱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가공기술을 꾸준히 연구했다. 연구결과를 매년 지역기업에 무상으로 기술이전 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 기업 총 9개사에 이전했다. 기술이전 기업은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기술을 발전시켜, 지역 대표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업으로 발전했다.

전남TP는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68억원을 투입해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레토르트 파우치 등 생활용품, 멀칭 필름, 어망, 어구 등 농·어업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기업과 다양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남 화학산업 관련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주(G)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화이트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의 활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부품 및 가전 부품 등 파급 효과가 큰 산업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내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도는 풍부한 농·어업 자원과 세계적인 석유화학산단을 보유하고 있어 화이트바이오산업이 발전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화이트바이오산업의 육성과 지역 기업이 기술의 리더가 되도록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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