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챗봇 신제품 '톡봇 스튜디오' 출시

Photo Image

솔트룩스가 챗봇 신제품 '톡봇 스튜디오(Talkbot Studio)'를 출시했다.

톡봇은 93% 이상에 달하는 높은 응답 품질과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똑똑하게 답하는 지식 증강 시스템이 특징인 챗봇 제품이다.

2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구삐'를 비롯해 헌법재판소,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한국전력,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은 물론 북미 경동 나비엔, 건물관리와 청소 및 방역 전문 기업 아렐리를 포함한 다수 해외 기업에 채택되며 품질과 성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신제품 톡봇 스튜디오는 기존 톡봇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지식 구축부터 배포·관리에 이르는 핵심 기능을 모두 탑재, 코딩과 프로그래밍 없이도 챗봇을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형태로 개편했다.

고도화 작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기계독해 기반 질의응답 기술 'MRC-QA'의 도입이다. 플랫폼에 등록된 문서 내에서 자동으로 답변을 추출할 뿐 아니라 해당 문서 자체를 답변과 함께 제공하는 '문서 검색 기반 QA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했다.

규정집과 상담자료 등을 그대로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리 용이성이 크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챗봇 도입을 위해 필요했던 지식 베이스 구축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 개념을 새로이 도입한 것도 큰 변화다.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챗봇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속도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화를 끊김 없이 이어 나갈 수 있다. 현재 솔트룩스가 구축한 톡봇 플랫폼은 24대 서버로 약 10만명의 이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다수의 결과를 화면에 표시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고르도록 하는 검색과 달리 톡봇은 가장 정확한 정보 하나만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자연어처리, 문장 벡터화, 대화 세션 유지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있다. 솔트룩스는 이들을 각각 최적화하여 속도를 이전 버전 대비 약 4.5배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연말에는 일상대화 챗봇 '칫챗(Chit-chat)'을 추가하고 '랭기지 스튜디오' 등 자사 다른 신제품과 연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수한 제품성을 갖춘 톡봇 스튜디오가 기업의 고객 서비스 혁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