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스위트케이(대표 김민철)는 최근 'AI 영상 분석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특허로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는 환자 위급·위험 상황 인지, 욕창 감지, 낙상 감지, 간호·간병인 호출 동작 인식, 식사 인지, 간병 인지 등 환자와 간병인의 구체적인 동작을 인식하고 분석해 병원 관계자, 간병인, 보호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제공, 환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 서비스다. 유아, 노인, 환자 등 침대 낙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3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생명이 위독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후 두 시간 내로 긴급 조치가 중요한 점을 고려해 개발한 특허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AI가 환자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센서 부착 없이 일반 카메라로 사람의 관절 마디를 인식, 비식별된 관절 값이 시스템에 보내져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개인 정보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환자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부분이 서비스의 큰 장점이다.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 보호자뿐만 아니라 간병인까지 고려해 개발됐다.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영상 모니터링으로 보호자는 환자가 적절한 보호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환자의 위험한 행동으로부터 간병인도 보호를 할 수 있어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 병원과 간병인, 보호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다.
스위트케이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요양병원 2곳에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실증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병원, 노인 돌봄 센터, 정신병원, 독거노인 1인 가구 등 다양한 환경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체 동작 영상 분석은 낙상 감지, 이상 동작뿐만 아니라 무인 재활 운동, 스마트 헬스 미러, 생활체육, 홈 트레이닝, 3D 가상 피팅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늘어나는 1인 가정과 비대면 시대에 활용도 높은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다.
김민철 대표는 “AI 영상 분석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은 세계적 추세인 초고령화 사회로 늘어나는 1인 가정 돌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향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