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그룹 조직개편…부문별 책임제 단행

계열사 시너지 창출 목표
각 부문 의사결정권 부여
장병강 CCO 역할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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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그룹이 10개 계열사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부문 책임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에스넷그룹은 계열사를 △에스넷 △인성 △유통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에스넷 부문에 에스넷시스템·굿어스·굿어스데이터·굿어스스마트솔루션, 인성 부문에 인성정보·하이케어넷·엔와이티지·NSC테크놀로지, 유통 부문에 인성디지탈·아이넷뱅크·에스엔에프를 배치했다.

에스넷 부문은 공공, 제조, 금융,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인성 부문은 보건, 의료, 헬스케어, 바이오시장에 집중한다. 유통 부문은 정보기술(IT) 유통 백화점을 목표로 이커머스에 주력한다.

솔루션과 소프트웨어(SW)까지 아우르는 일괄발주(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각 부문에 의사결정권을 부여했다. 각 사에서 추진한 단품 위주 사업을 묶어 종합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유홍준 에스넷그룹 부회장이 에스넷 부문, 원종윤 에스넷그룹 부회장이 인성 부문의 조정과 의사결정 지휘, 감독 역할을 한다. 유통 부문은 각사 사장 협의체로 운영된다.

최고문화책임자(CCO) 역할도 강화한다. 그룹 공통 업무를 수행하며 총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일정 등을 조정한다. 장병강 에스넷시스템 대표가 CCO를 맡아 10개 계열사의 브랜드, 마케팅, 홍보 등을 통일한다. 대표이사급을 CCO에 선임한 것은 그룹 공통 체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인사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유홍준 부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에스넷그룹 3.0 비전을 위한 부문 경영을 도입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수주율과 수행도를 높이기 위해 CCO 역할을 강화했고, 각 사 기술력을 결집해 시장과 솔루션의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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