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티가 '써봇'을 말레이시아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알지티는 최근 일본 진출까지 합해 총 6개국에 서빙로봇을 공급하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외식업 분야에서 서비스 인력난을 겪고 있다. 알지티가 말레이시아에 공급한 써봇은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주방과 홀을 오가며 음식 서빙 업무를 담당한다.
써봇은 알지티가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이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 등을 통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발생할 움직임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써봇에는 총 3개의 트레이가 있어 모두 서빙 용도로 사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음료 서빙 또는 퇴식 용도로 운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 시 72시간 연속 가동해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알지티는 써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외 각국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현지 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빙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말레이시아까지 총 6개국에 써봇을 공급하게 됐다”며 “알지티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서비스로봇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