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나이스abc)은 올 상반기 약 1400억원 신규 대출을 실행해 총 누적대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1.8배 성장한 것으로 서비스 출시 만 3년이 채 안 된 기간에 이룬 성과다.
나이스abc는 제조·건설 등 코로나19로 간접 피해를 입어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펼쳐왔다.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연체·부실 상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나이스abc만의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시스템과 발행사 중심의 정밀한 심사 평가를 비결로 꼽았다.
나이스abc는 하반기에도 기업대출 수요가 계속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기조와 기업 대출에 대한 심사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돼 기존 금융권 대신 온투업체 등 핀테크 기업을 이용한 대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단순히 기업과 투자자를 잇는 '금융 플랫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수많은 중소기업에 먼저 다가가서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플랫폼 금융'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게는 최적의 금융 지원을,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선사하는 플랫폼 금융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스abc는 온투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공급망 금융(SCF) 지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에게는 원활한 경영을 위한 신속한 자금 융통처로, 투자자에게는 연 평균 수익률 약 7.2%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