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상용화 기술 개발 성공

Photo Image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상용화 모델SMART LIDAR MK-II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재영)은 노영민 부경대학교 교수 연구팀, 김덕현 한밭대 교수, 삼우TCS와 공동으로 개발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가 상용화를 위한 기술검증 시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총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실증사업 중 하나로, 융기원이 수행하고 있는 세부 과제 '지역수요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2020년 10월 개발한 세계 최초 라이다 측정 방식에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하고 대기 입자에 의해 후방산란된 미세먼지 입자 특성을 분석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구분한 후 농도를 산출하는 장비로, 환경 측정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유망기술이 적용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상용화 모델(SMART LIDAR MK-II)은 관측 거리 반경 5km 이하, 360° 스캐닝, 공간분해능 30m, 관측 주기 30분 이내다. 이는 축구장 1만1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을 측정할 수 있으며 약 1만개 IoT 간이측정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모델(SMART LIDAR MK-I)에는 없던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자동 조정, 원격 제어, 특정 위치 집중 측정 등 기능이 고도화되고 인력지원 없이 연속 관측이 가능한 장비로 상품성을 높였다.

현재 시흥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돼 미세먼지 측정, 광역적 미세먼지 배출원 감시, 우심지역 파악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수집·분석된 데이터는 시흥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에 축적된다.

국가대기오염측정망, 지점 측정 자료와 함께 시각적으로 표출해 기존에는 없었던 정밀한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원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 문제를 융합 기술로 해결하는 융기원 대표 성공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융기원은 지역 도시문제를 R&D를 통해 해결하고, 연구원이 가진 보유기술을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및 사업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