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SKT와 하이브리드 PQC 상용화 MOU

SKT와 이동통신 분야 양자내성암호 적용 MOU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와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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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창권 본부장(왼쪽)과 노르마 정현철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IoT 및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SK텔레콤과 이동통신 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노르마는 지난 21일 본사에서 SK텔레콤과 '이동통신 분야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사는 MOU를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교류에 협의했다. 세미나, 워크숍 등을 공동 개최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노르마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Hybrid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이동통신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정창권 SK텔레콤 본부장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 10년 이상 국내 양자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노르마와 협력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으로 IoT 영역도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르마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는 일반적인 PQC보다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경쟁력이 있다. 하이브리드 PQC는 현재 사용 중인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지원하는 방식에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선택적 적용으로 성능 저하의 우려 없이 안전한 암호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공동 연구로 하이브리드 PQC 제품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이미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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