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사업체 수요 반영된 이·전직 프로그램 개발·운영
위기 근로자 상담?진단 통한 1:1 맞춤형 전환배치 추진
광주시는 자동차·가전산업 기업과 근로자 고용안정 지원을 위해 22일 오전 '내일전환아카데미'와 '북구 취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광주시, 북구, 광산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고용노동부 공모)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해 광역 취업지원센터 개소에 이은 두 번째 개소로 자치구에도 취업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
북구 중흥동 삼산빌딩 3층에 마련된 '내일전환아카데미'는 강의실과 다목적실을 갖추고 전국 최초 자동차·가전산업 종사자의 이·전직을 위한 원스톱 교육서비스를 발굴·지원한다.
2층에 마련된 '북구 취업지원센터'는 자동차·가전산업에서 발생하는 실직자나 실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 및 이·전직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김광진 시 문화경제부시장,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박상백 북구 부구청장, 이돈국 광산구 부구청장, 안평환 시의회의원, 박성수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동차기업을 대표해 신재봉 현성오토텍 대표이사, 가전기업에서는 윤영균 오텍캐리어 대표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내일전환아카데미는 6월부터 관련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북구 취업지원센터'도 6월부터 전문 취업상담사 3명을 채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위치는 북구 제봉로 322 삼산빌딩 2~3층이다. 8월 중 광산구 취업지원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내일전환아카데미와 북구·광산구 취업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민선8기 슬로건인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의 마중물이 될 고용분야 정책의 첫발을 내딛고, 기초단위까지 기반구축을 통해 이 지역 핵심 산업인 자동차·가전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진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민선8기 비전인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도 좋은 일자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루기 어렵다”면서 “내일전환아카데미와 취업센터 고용안정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들이 적재적소에서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 모두 함께 동반성장하는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