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 추진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 활용이 늘어나며 데이터 센터 구축도 늘고 있다.
이에 유니와이드는 자사 사업 영역을 공공·교육용 클라우드 분야로 확대하면서, 일반 공랭식 서버 한계를 극복한 침냉식 솔루션(Immersion Cooling)과 액침 서버 개발에 나섰다. 회사가 만들 솔루션은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의 장비와 전산 장비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제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냉각시스템에 쓰이는 전력량을 절감해 경제성과 환경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조성완 유니와이드 대표는 “액침방식 서버는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CPU나 GPU 등을 효율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는 최적 제품일 것”이라며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냉각 설비와 자동화 장치 구현이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시장이 연간 21% 성장률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 선점을 통해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와이드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컴퓨터 서버 부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경상남도교육청 '경남형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산 클라우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