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우리카드, 이벤트 해프닝…”일단 모두 수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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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배달의민족(배민)이 진행한 이벤트 오류 사태와 관련 참여자 전원에게 캐시백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카드와 배민은 '비장의카드 V2' 발급자를 대상으로 캐시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비장의카드 V2를 발급하고, 내달 31일까지 해당 카드로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50%를 총 3회, 3만원까지 캐시백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벤트 공지에 1일 캐시백 한도를 표시하지 않아 전체 한도를 1회 결제를 통해 받으려는 고객이 몰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일 한도 공지가 되지 않아 참여자가 결제한 금액만 충족되면 한 차례만 결제해도 캐시백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오인한 것. 이런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가 대거 몰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배민은 뒤늦게 '1일 캐시백 한도는 1만원이에요'라는 내용을 반영했지만, 이미 상당한 고객이 결제 뒤였다.

공지에 오해를 불러일으킨점을 인정하고 우리카드와 배민은 한도 공지 전 결제한 고객 모두에게 캐시백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용 수정 전 해당 카드로 6만원을 결제했다면 3만원 캐시백을 지급하게 입장을 수용한 것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벤트 공지 과정에서 캐시백 한도를 표시하지 않았던 내용을 파악하고, 수정해 반영했다”며 “현재 현황을 파악하는 상황이며, 반영 전 결제한 이용자에 대해선 모두 수용해 한도 내에서 캐시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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