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198억6000달러(약 26조 603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상반기 전체 중소기업 수출 605억달러(약 79조 3700억원) 중 전국 최대규모인 3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수출액 16억3000만달러(약 2조 1387억원·전년 대비 9% 증가) 증가했다.
수출기업 분포에서도 상반기 수출 500만달러(약 65억 6150만원) 달성기업은 739개사로 2021년(673개사) 세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수출 최고치 기록은 반도체(제조장비 포함), 기타 기계류 등 수출증가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경기지역 강소기업 활약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타 기계류는 전년대비 34.7% 증가(1억9000억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신기록을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1억1000달러(약 5조3927억원)), 미국(32억5000달러(약 4조2636억원)), 베트남(10억6000달러(약 1조3904억원))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김한식 경기청장은 “원자재값 상승,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 중소기업은 꾸준한 혁신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수출 신기록을 갱신했다”며 “이러한 수출 중소기업이 성장동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수출바우처, 해외규격인증, 컨소시엄 등을 통해 관내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및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