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밀, 올 상반기 매출 132억…콘텐츠·커머스 연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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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디퍼런트밀리언즈(디밀)이 올 상반기 매출이 132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73억원을 달성하며 뷰티 MCN 업계 선두를 굳힌 디밀은 3년 만에 7배 성장을 눈앞에 뒀다.

디밀은 뷰티 MCN 광고 콘텐츠 사업과 커머스 비즈니스 영역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연계성이 강화되는 새로운 e커머스 환경 변화를 초기부터 파악하고 투자사인 현대홈쇼핑 및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디밀에 따르면 2020년에는 매출의 80%가 광고 콘텐츠, 20%가 커머스 분야였던 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커머스 관련 매출 구성비가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와 연동된 콘텐츠 프로모션 비율이 잇따라 늘어나며 운영 중인 커머스 서비스 '밀리언즈'의 기획전을 통한 프로모션 상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디밀을 통한 주요 뷰티 브랜드의 커머스 중심 광고 문의도 작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단순한 광고 이상으로 제품 판매와 직결되는 디지털 판로로 자리매김했다. 디밀 전속 크리에이터의 커머스 마켓 진출과 매출 역시 최근 2년 동안 350% 늘며 꾸준히 성장세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콘텐츠 커머스 확장과 더불어 3년여 만에 약 7배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연 매출 300억원 규모로 커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서 뉴미디어와 연계된 콘텐츠 커머스 영역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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