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 애저용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Oracle Database Service for Microsoft Azure)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MS 애저 사용자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구동되는 엔터프라이즈급 오라클 DB 서비스를 손쉽게 프로비저닝, 액세스,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애저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 또는 구축한 뒤, OCI에서 구동되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고성능, 고가용성 서비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MS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간편한 멀티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는 MS 애저용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MS 애저용 오라클 DB 서비스는 애저용 오라클 인터커넥트의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MS 애저용 오라클 DB 서비스 또는 애저와 OCI간 기반 네트워크 인터커넥션, 데이터 이그레스(egress) 및 인그레스(ingress)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애저 시냅스 또는 오라클 자율운영 DB 등 애저나 오라클의 기타 서비스 사용 시에만 비용이 발생한다.
MS 애저용 오라클 DB 사용자는 클릭 몇 번으로 기존의 애저 서브스크립션을 OCI 테넌시에 연결할 수 있다. 애저 고객의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자동으로 두 클라우드 환경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구성하고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ID를 통합해 준다.
코리 샌더스 MS 기업용 클라우드 및 글로벌 확장 부문 기업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객에게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고객은 업계의 두 개의 선두기업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부사장은 “OCI와 애저 플랫폼 관련 지식이나 복잡한 설정은 필요 없다”며 “애저 포털에서 누구든지 두 가지 클라우드의 탁월한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