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스토리(대표 장승)는 화재 발생시 부착된 산소발생기로 연기에 의한 질식 방지와 대피 시간 확보 등 탁월한 기능을 갖춘 자사 '생명구조타올 K2'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ISO9000,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품질보증마크(Q마크)를 취득한데 이어 정부가 안전성능을 공인함으로써 앞으로 추진중인 조달청 벤처나라, 나라장터, 혁신제품장터 및 우수제품 인증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생명구조타올 K2'는 화재 발생시 마스크처럼 쓸 수 있는 타올에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의 산소발생기를 부착해 일산화탄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차단한다. 기능 확인을 위해 장승 세이빙스토리 대표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자사 연구실험실 내에 유독가스 1000ppm 조건에서 15분 이상 안전하게 호흡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유독가스 200ppm 환경에서 1분만 노출돼도 질식사 위험이 있다.
이같은 기술과 효능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해외시장 공급에도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 행복청과 대구광역시 신청사, 지역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노인요양원, 대한변호사회 등에 공급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15일 시청 본관에서 실시한 청사 화재진압 합동소방훈련에 각 층별로 비치된 이 타올을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지하철, 어린이 시설 등에 우선 공급되고 있으며, 점차 아파트, 빌딩 등 다중건물에도 소화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비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일본, 미국, 중동지역 수출 상담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계약이 가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 세이빙스토리 대표는 “이번 행안부 재난안전제품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형태 생명구조타올에 대한 연구개발 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