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국소 진행성 식도 편평세포암(ESCC)에 대한 선항암 치료에서 암이 사라지거나 30% 이상 감소된 환자가 85%에 이르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을 복용 후 탁솔과 시스플라틴을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자 임상 2상에서 대상 환자들은 병용 항암치료를 두 차례 진행하고 한 달 후 절제술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총 39명의 식도암 환자 중 17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이 84.6%, 질병통제율(DCR)이 97.2%에 이르러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수술 전 항암치료 요법으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술 후 9명의 환자에게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15명의 환자에게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