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시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환경교육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19억원을 투입한다.
이 계획은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용인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16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준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학이 함께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아숲체험원 등을 활용, 유아들의 환경·생태전환 교육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 교재를 개발해 교과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환경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교육 우수학교를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환경교육 강화 분야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용인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계층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평생학습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원순환운동을 확산키로 했다.
환경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선 환경교육위원회, 환경교육네트워크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와 사회가 함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 환경교육주간 등을 운영해 시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 기관과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민·관·정·학이 함께 '환경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별도 전담부서(환경교육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을 누리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시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