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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7.19 kimsdoo@yna.co.kr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가 19일 방탄소년단(BTS)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97개국에 팬을 거느린 글로벌 스타 BTS는 10월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을 본격 지원한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 멤버 7명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

BTS는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 홍보대사 역할 수행 △BIE 현지 실사 시 실사 대상 장소 안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영상 확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가 그간 성공적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 총결집을 위한 원팀을 강조한 가운데, 글로벌 스타 BTS 합류는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총리는 “국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함께한다면 (유치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정부도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BTS와 함께 유치 활동부터 개최까지 부산 세계박람회와 세계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불타오르게 만들어 보자.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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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BTS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2.7.19 kimsdoo@yna.co.kr

최 회장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작년 말 BTS 온라인 콘서트에 BIE 회원국수(170개국)보다 더 많은 197개국의 아미가 참여했다”면서 “민간은 엑스포를 2030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사이버공간은 제약이 없어서 메타버스를 통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홍보를 같이하면 훨씬 큰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S 노래 중에 '진격의 방탄'이라는 곡이 있다. BTS가 함께하면 엑스포 유치판도도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엑스포를 향해 진격하면 '진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 세계 의사결정권자들의 자녀들은 아마 모두 BTS 팬이라고 생각한다. BTS가 부산에서 LA 콘서트보다 더 큰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계기를 통해 전 세계 수억, 수십억 명의 BTS 팬들이 부산 엑스포 개최에 열광적으로 호응하고 인증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BTS 리더 RM은 “2030세계박람회가 꼭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작은 힘을 보태겠다”면서 “10월 열리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애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 유치뿐 아니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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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7.19 kims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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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손하트를 하고 있다. 2022.7.19 kimsdoo@yna.co.kr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