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통 3사에 "KB알뜰폰에 도매제공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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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이동통신 3사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KB리브엠'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도 공문을 발송, 알뜰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제재를 요청했다.

KMDA는 공문을 통해 LG유플러스에는 KB리브엠에 대한 알뜰폰 망 제공 중단을, SK텔레콤과 KT에는 KB리브엠 제휴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SK텔레콤과 KT의 KB리브엠에 대한 회선 제공 결정은 LG유플러스가 KB리브엠의 불공정영업을 조장하며 가입자 증대에 따른 수익을 독식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KDMA 관계자는 “KB리브엠이 불공정 경쟁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도매제공을 지속하면 당 협회 소속 유통망은 LG유플러스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KMDA는 KB리브엠이 지난해 쿠팡과 제휴해 아이폰13 출시시점에 최대 22만원의 과다 사은품을 통한 판매 행위로 쿠팡이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받았음에도 지속적으로 과다 사은품을 제공하고, 도매대가보다 낮은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유발된 알뜰폰 시장 내 불공정 경쟁은 이동통신(MNO)시장의 가입자 축소로 이어져, MNO 시장 내에서도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과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MA는 방통위에 이통사의 KB리브엠 및 이통 자회사에 대한 차별 지원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알뜰폰시장에 MNO시장과 동일한 사은품 가이드라인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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